［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음성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기물을 부순 조직폭력배들이 구속상태로 검찰로 넘겨졌다.

충북경찰청은 A(25)씨 등 3명을 업무방해·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행은 청주지역 조직폭력배로 지난 1월말 충북 음성군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큰소리로 욕설을 하는 등 큰 소음을 냈다.

이를 종업원이 제지하자 상체를 드러낸 채 침을 뱉고 의자와 간판을 부수는 등 1시간 30여분동안 행패를 부렸다.

이들은 식사 중인 손님들에게 욕설을 해 내쫓거나 이를 자랑하듯 셀카를 찍기도 했다.

A씨 일행이 빠져나간 후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CCTV 분석 및 탐문 수사로 인적사항을 특정하고 이들을 검거했다.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 관계자는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흉기·집단·주취폭력 등 폭력범죄를 엄정 단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