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29.93%·신풍제약 8.13%·유유제약 4.87% 상승
1·2월 독성쇼크증후군 787건 보고… 작년대비 감염세 심각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일본 전역에서 치사율이 최대 30%에 달하는 감염병이 확산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충북 진단키트 관련주 주가가 들썩였다.

최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올해 1~2월 일본 45개 현에서 '독성 쇼크 증후군(STSS)' 감염 확진이 378건 보고됐다.

지난해 일본에서 보고된 STSS 사례는 총 941건이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일본 국립감염연구소(NIID)에 따르면 STSS 바이러스는 A형 연쇄상구균이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매우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병 치사율은 최대 30%에 달한다.

STSS '50세 미만' 사망률은 고령자보다 더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7~12월 STSS 진단을 받은 50세 미만 환자 65명 중 21명이 숨졌다.

감염된 환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나 때에 따라 패혈성 인두염, 편도선염, 폐렴, 뇌수막염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 같은 소식에 국내 진단키트주 관련주 주가가 급등했다.

충북 오송에 생산공장을 둔 수젠텍은 상한가(29.93%)를 신풍제약은 8.13%대 강세로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제천에 본사를 둔 유유제약 주가도 4.87%대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경남제약 29.98% ▷멕아이씨에스 24.28% ▷소마젠 22.58% ▷광동제약 14.78% ▷아이큐어 13.82% ▷씨젠 6.38% ▷휴마시스 5.91%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가 81만8천50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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