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농지조사·분석… 농지관리시스템 구축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전경./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전경./한국농어촌공사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최근 한국농어촌공사는 AI, 드론 등 최신기술을 농지조사에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21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농지 취득·소유 및 이용·전용 현황 정보를 제공하는 농지상시조사 업무에 AI 기반 지장물 자동식별 등 분석기능을 활용한다.

올해는 지난해 시범 실시한 AI 농지분석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AI 분석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농지조사 및 분석결과는 농식품부 차세대 농업농촌 공간정보 통합시스템과 전국 지자체 농지대장 정비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해 농지원부 중심의 농지관리체계를 농지대장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889만 필지에 대한 현장 조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종전 1인당 하루 평균 조사량이 55필지에 불과하던 것을 모바일앱과 항공촬영 및 드론 조사방식을 도입해 하루 조사물량을 111필지로 약 2배 가량 끌어올렸다.

민원인 농지정보 조회 및 농지대장 발급 서비스도 대폭 개선됐다.

농지공간포털(https://njy.mafra.go.kr)을 통해 농지 소유인 또는 임차인이 농지정보를 조회하고 정부24 연계를 통한 농지대장 발급 등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농지 소유자 및 임차인을 대상으로 국민비서를 통한 농지 임대차 만료 사전알림 서비스를 오픈해 농업인의 계획적인 영농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이영훈 농지관리처장은 "농지관리업무에 대한 디지털 관리체계 도입 및 시스템 기능개선으로 업무효율성과 불편해소를 통해 고객만족이 향상됐다"며 "디지털전환은 시대를 대표하는 패러다임인만큼 농지관리분야 디지털전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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