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국립한글박물관 등 문화기관 방문 협력 모색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해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관련 협력사항을 설명하고 있다./행복청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해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관련 협력사항을 설명하고 있다./행복청

[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1일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을 방문해 국립박물관단지에 대한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복청 방문단 일행은 앞으로 국립민속박물관이 적기에 개관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 부지매각, 건축자문 등에 대해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등 실무적인 협력을 모색했다.

이어서 국립한글박물관을 방문해 한글을 활용한 전시를 둘러보고, 지난 1월 취임한 김일환 관장과 박물관단지 2구역에 한글을 콘텐츠로 하는 박물관과 한글교육기관 등 유치로 세계적인 한글 명소로 조성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행복청 방문단 일행은 세종시는 출범단계부터 '세종'을 도시명칭으로 정하는 등 도심 곳곳에 한글이 지닌 디자인적 가치와 우수성을 접목하기 위해 교량의 형태, 건축물의 외관, 건물명칭, 동·마을명칭, 도로명칭 등 한글의 가치에 주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행복청은 세계적 문화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글을 주제로 국립박물관단지를 중심으로 '한글엑스포' 개최를 제안하는 등 세종시가 세계적인 한글문화도시 도약을 위한 방안에 대해 양 기관이 협력을 모색했다.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은 "국립박물관단지가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각 기관의 전문적인 특성을 살려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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