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대응 시간 88% 획기적 단축

공사는 지난해 '이동식 모듈형 사이펀' 개발로 재난·재해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했다./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공사는 지난해 '이동식 모듈형 사이펀' 개발로 재난·재해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했다./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자체 개발한 저수지 사전 방류 장치인 '이동식 모듈형 사이펀' 지식재산권(특허)을 민간에 개방한다.

공사는 지난해 '이동식 모듈형 사이펀' 개발로 재난·재해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사이펀은 물의 수위 차를 이용한 방류 장치로 저수지 내 저수량 방류 효과는 입증됐다.

하지만 무게가 무겁고 고정된 형태로 설치 과정이나 작동 시간이 오래 걸려 신속한 대응의 한계가 있었다.

공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사이펀 구조적 장점을 활용하되 조립을 통해 이동 설치가 가능한 '이동식 모듈형 사이펀' 개발로 기존 3~5일 걸리는 설치기간을 2~3시간으로 대폭 줄였다.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충북지역본부에서는 지난해 7월 진천군 화산저수지에서 본부 및 관내 7개 지사의 재난·안전담당자가 참여해 모듈형 이동식 사이펀 조립 및 작동, 방류 시연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기술특허를 마친 '이동식 모듈형 사이펀 장치'는 공사 홈페이지(www.ekr.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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