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무심서로 제1운천교~용화사 구간에서 '1회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를 개최한 가운데 벚꽃이 만개한 청주 무심천 일대에 인파로 가득했다. /박상철
'1회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는 오는 29~31일 열리는 '벚꽃과 함께하는 제2회 청주 푸드트럭 축제'에서 음식을 다회용기에 담아 제공하기로 했다.

푸드트럭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은 음식을 구입하면서 다회용기와 1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다.

다회용기를 이용한 후에는 근처에 있는 다회용기 회수함에 반납하면 된다.

시는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반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회용기 회수함을 10개소 이상 배치하고 상시 인력을 운영할 계획이다.

반납된 다회용기는 세척업체에서 수시로 회수해 전문 세척장에서 세척·살균·포장한 뒤 축제장에 재공급된다.

다만 음식을 포장해 집으로 가져가는 시민들을 위해 일회용기도 비치할 예정이다.

시는 현수막, 배너, 안내문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로 했다.

무심서로와 무심천 둔치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상생 플리마켓, 재즈공연, 버스킹, EDM 디제잉파티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광양매화축제를 사전 답사하고 축제부서와 사전 협의를 통해 철저히 준비했다"며 "다회용기 사용으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 분리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져 1회용기 없는 자원순환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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