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체인 양업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등 대안교육 헌신

윤병훈 신부
윤병훈 신부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윤병훈(베드로) 초대 양업고등학교 교장이자 놀체인(놀이·체험·인성) 양업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27일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 74세.

윤 신부는 충북 청주 오송에서 태어나 충남대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교직생활 중 광주카톨릭대학교에 편입, 동대학원을 마치고 지난 1983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충주 교현동 천주교회 보좌신부로 사목을 시작해 음성, 충주 교현동, 옥산, 산남동 천주교회 주임신부, 청주교구 총대리 신부를 역임했으며 지난 2017년 원로 사목자로 된 후 2019년 놀이체험 인성학교 놀체인 양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지난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양업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했으며 지난 2004년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교육철학을 전공, 교육학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 옥조근정훈장, 포스코청암교육상, 충청북도단재교육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뭐 이런 자식들이 다 있어', '너 맛 좀 볼래!', '발소리가 큰 아이들', '그분의 별이 되어 나를 이끌어준 아이들'이 있으며 지난해 11월 '내가 어디로 튈지 나도 궁금해' · '멀리 보고 높이 날고 싶었던 거야'라는 제목의 양업고등학교 재직당시 교육현장을 기록한 책을 발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빈소는 청주성모병원 장례식장 특3호에 마련됐다.

장례미사는 29일 오전 10시 내덕동 주교좌 성당, 장례후 삼일째 치러지는 삼우미사는 부활대축일인 오는 31일 오전 10시30분 청주성요셉공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고인의 유해는 청주성요셉공원에 안장된다. 문의는 청주교구청(☏ 043-21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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