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콘도·워터파크·컨벤션센터 구축

〔중부매일 나경화기자〕논산시가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사업(리조트 개발사업)'의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리조트 개발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다수의 민간투자자들에게 탑정호 리조트개발 프로젝트의 비전과 성공 전략들을 피력하고, 민간투자 유치에 지난해부터 박차를 가한 결과 마침내 방점을 찍었다.이들 민간투자자 컨소시엄에▷메리츠증권㈜▷현대차증권㈜▷우리자산신탁㈜▷J&J파트너스)이 결성됐다.

민간투자자는 50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중부권 최대규모인▷1만 1천여 평의 워터파크▷2천2백여 평의 컨벤션센터와 청년 창업 공간 조성 등 총 투자비용 모두 3천100억원 규모의 사업계획 제안서를 지난 3월 논산시에 제출, 평가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초 사업 대상지는 산림보호구역으로 지정어 있어 사업 추진에 막대한 지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 됐지만, 지난 2022년 8월 백성현 논산시장이 산림청을 방문해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 표명과 함께 산림보호구역 해제를 요청, 지난해 4월 산림보호구역이 해제되며 사업 추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 같은 시의 노력이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이어져,그동안 탑정호 관광사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숙박시설,음식점 등 복합적인 관광 인프라 부족에 대한 갈증 해소의 단비가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앞으로 민간투자자와의 협상을 통해 세부사업을 확정하고 MOU체결로 본 사업 추진의 단단한 결속력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사업 추진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위해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사업 추진단(TF)을 구성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논산의 자랑인 탑정호가 지난 2003년부터 각종 개발행위 규제에 묶여 2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개발을 할 수 없었던 점이 안타까웠던 만큼 중부권 최고의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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