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빛그룹과 공동출자… 충주·대소원에코파크 발전소 건립

SK이터닉스와 참빛그룹이 연료전지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K이터닉스
SK이터닉스와 참빛그룹이 연료전지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K이터닉스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친환경에너지 발전사 SK이터닉스가 충북 충주에 신재생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27일 SK이터닉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도시가스 사업을 영위하는 참빛그룹과 연료전지 사업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충주에코파크와 대소원에코파크 연료전지 사업 개발을 위해 공동 출자 및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SK이터닉스는 주기기 공급과 관련 인허가 등 전체적인 사업관리를 담당한다. 참빛그룹은 발전소 내 도시가스 공급을 맡는다.

충주에코파크는 충주메가폴리스 일반산업단지 내 약 5천200평 부지에 들어서는 40MW(메가와트)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다. 올해 착공해 2025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소원에코파크는 충주에코파크 인근 부지에 위치하는 40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로 올해 말 착공해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이로써 SK이터닉스는 현재 운영 중인 청주에코파크(20MW), 음성에코파크(20MW)와 지난 2월 착공한 보은연료전지(20MW)를 더해 충북 지역에만 누적 140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 및 공사 중이다.

아울러 현재 공사 중인 칠곡에코파크(20MW)와 약목에코파크(9MW) 및 보은연료전지(20MW)가 올해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누적 89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연간 약 2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총 740GWh(기가와트시) 규모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충북 지역 전력자립도를 개선하고 사회적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수소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생태계를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K이터닉스는 연료전지와 함께 태양광, 풍력, ESS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국내 최고 수준 친환경에너지 발전사다.

지난 3월 1일 인적분할을 통해 SK디앤디(SK D&D)에서 분리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전문성 강화 및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이터닉스는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 후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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