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당 선관위 고발관련 대응 기자회견

국민의힘 박덕흠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가 2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 박덕흠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가 2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 동남4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는 2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충북도당이 여론조사 기계구입 운용사실과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된 것에 대한 발언 내용을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관련 고발 내용은 지난 25일 방송3사에서 주관한 토론회에서 민주당 이재한 후보가 주도발언을 통해 박 후보에게 질의한 "여론조사 기계를 구입해서 운용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운용하고 계신지"에 대해 박 후보는 "그런적 없다"고 답한 것에 따른 것이다.

박 후보는 "당시 이재한 후보의 질문이 최근 발표된 언론사 6곳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조사에 개입하거나 업체와 짬짬이를 한 것 아니냐는 것으로 판단하고 그런 적이 없다고 답변한 것"이라며 "이후 당시 비서관에게 관련 사실을 확인 결과, 2014년~2017년까지 여론조사 장비업체를 렌탈하거나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토론회에서의 발언 내용을 바로잡았다.

이어 박 후보는 "이후 2017년 1월 경 공직선거법이 개정돼 여론조사를 의뢰받은 기관이나 단체만 여론조사가 가능하다"라며 법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후보는 "시간이 오래 지난 일이라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인지하지 못한 관계로 토론회에서 이를 소상히 밝히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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