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치매국가책임제 도입 후, 치매안심센터의 다양한 홍보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치매 친화적 사회가 조성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예방을 위한 기억력 검사, 치매 예방 교실, 인식 개선·홍보사업, 조호물품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아직 노령층을 위한 사업만을 생각하기 쉽다.

치매안심센터에는 60세 미만의 중·장년층도 기억력검사(치매선별검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상담과 선물을 준비해 시민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치매 예방 교실에는 수공예 프로그램, 사물놀이 등 악기 활동, 원예프로그램, 방송 댄스 등 다양한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꿀잼 프로그램이 많다.

바쁜 일상에서 치매 예방에 힘쓰기 어려운 젊은 층을 위해 '워크온'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치매 예방에 좋은 걷기를 실천하며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기프티콘 선물도 얻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필자도 공직생활과 육아를 하며 바쁜 시간을 쪼개며 매달 있는 워크온 프로그램을 참여하며 건강과 치매 예방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으며, 필자의 아들도 아빠와의 산책을 즐기고 있다.

다양한 사업 중에 필자가 추천하는 프로그램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이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청주시에 많은 공원과 농원을 방문하여 꽃차나 찻잎 만들기, 산을 걸으며 피톤치드 느끼기, 맑은 공기와 함께하는 명상 활동 등을 통해 바쁜 일상 속 스트레스도 예방하고 걷기 운동도 하고 만들기 활동을 통해 나만의 작품도 생기며 자존감도 향상되는 사업이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4개 보건소가 청주나 근교에 위치한 숲속에서 매년 운영하고 있는데, 이미 프로그램에 참여한 많은 분 들의 호응을 얻고 있어 다시 참여하고 싶어 하는 치매안심센터 대표 꿀잼 사업이다.

작년부터 청주시 치매안심센터는 9월 21일 치매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오색빛깔 음악회'라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 8팀이 준비한 무대와 전시작품을 감상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무대에 참여하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500여 분의 시민분들이 참여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9월에 진행될 예정으로 공연을 관람하고 작품도 감상하며 꿀잼을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혹시 아직도 치매안심센터가 우리 부모님과 같이 노령층만을 위한 사업만 있어서 재미도 없고, 나와는 관심 없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인터넷 검색창이나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 치매안심센터를 검색해보자.

글로는 다 표현하지 못한 다양한 재미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치매안심센터는 항상 시민들 곁에 있으며 매년 시민들의 치매 예방을 위해 새롭고 재밌는 꿀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길을 걷다가 치매안심센터가 보인다면 부담 없이 들어와 차 한잔하며 재미있는 치매 예방 생활을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