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 진로교육원은 28일 관기초 외 10개교가 '소규모학교 진로체험'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진로교육원은 새 학기를 맞아 도내 소규모학교 35개교(초등 31교, 중학교 4교)를 선정해 차량 임차와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소규모학교 진로체험 지원교 중 전체 학생 수 60명 이하 또는 초등 6학급 이하, 중등 3학급 이하인 학교를 우선으로 고려해 35교를 선정했다.

이날 참여한 학교별 참가 학생 수는 11교, 116명으로, 11개 진로체험마을에서 여러 학교의 친구들과 함께 '미션형 체험활동'을 통해 문제해결력과 공동체 역량 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참여한 한 학교의 인솔교사는 "평소 적은 학생 수로 인해 학생들이 동시에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하기가 어려움이 많았는데, 여러 소규모학교들이 함께 모여 활동함으로 희망에 따른 진로 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협동형 체험을 하는 과정이 작은 학교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김흥준 진로교육원장은 "최근 10년간 학령인구가 급감해 작은 학교 및 분교장 대상교가 증가하고 있다. 도내 작은 학교 수는 178교로 전체의 45.1%를 차지하며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규모학교 진로체험 지원을 통해 작은 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고 더불어 성장하는 배움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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