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수요 관리와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노력 등 자치단체 물 관리 행정을 총괄한 평가에서 음성군이 전국 군 가운데 2위를 차지해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다양한 시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9일 전국 1백 6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물 수요 관리(40점), 상수도 운영관리(25점), 수질 개선(22점), 배출 업소 단속 실적(13점) 등 4개 분야의 지난해 물 관리 행정 실적을 평가한 결과 군 단위에서는 음성군이 68·5점(1백10점 만점)을 획득, 장성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2위를 차지한 음성군은 신뢰받는 상수도 행정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보급하고 수질 오염 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계도로 효율적인 수질 관리를 추진하는 한편 정기적인 수질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경우가 없을 정도로 깨끗한 수돗물을공급하고 있다.

군은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 급·배수관을 교체하고 양변기와 수도 꼭지에 절수기를 무료로 설치하여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수질 검사의 투명성을 제고해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인이 포함된 수돗물 수질 평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수질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 보전의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한 청소년 환경 보호 교육을 특수 시책으로 추진중에 있고, 물의 중요성과 물 절약 관심 제도를 위해 물 여행 코스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 평가에서 충북도는 광역 자치단체 2위, 시 단위에서는 충주시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충북의 물 관리 행정이 타 시도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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