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농업기술센터.삼생농업연구소고추연구회

꿈의 건조기술로 불리는 원적외선 고추 건조기술이 성공을 거둬 올 하반기부터 음성지역에 본격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농업기술센터 박홍규 소득개발팀장의 지도 아래 삼생농업연구소 고추연구회(회장 성의모)에서 지난해부터 원적외선 고추 건조시험연구에 들어가 올 5월초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험연구에 성공을 거둔 원적외선 건조 고추는 세포와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고 고추가루가 싱싱한 생고추와 같은 맛을 내는 획기적인 건조기술로 알려져 음성고추의 명성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적외선 건조기술로 성공을 거둔 건고추는 물에 1시간 정도 담가두면 생고추와 같이 원형이 60_80%까지 복원되는 특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원적외선 건조 고추로 다데기를 만들면 생고추를 믹서기로 갈아서 만든것과 같이 생고추의 색갈로 변하며 고추의 꼭지가 건조돼도 푸른 빛갈을 띠고 있어 일반 건조 고추와도 쉽게 구별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관계자는 "그동안 원적외선 건조기 설치시 수입에 의존해야 했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어 어려움이 있었다"며 "원적외선 건조 고추는 성분 함량이 변화가 적어 태양열 고추보다도 앞서 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의모삼생농업연구소고추연구회장은 "현재 원적외선 고추 건조기를 설치 준비중에 있어 오는 8월초 쯤이면 건조된 건고추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질좋고 영양가 많은 고추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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