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의 신비 간직한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 청정지역인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에 자리한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 그대로의 휴양림이다.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은 충북도의 최남단인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 산 4-129(180㏊)에 자리잡고 있다.충청·전라·경상도 등 3도(道)가 이웃한 곳이다.

이곳은 소백산 줄기인 각호산(해발 1천176m),민주지산(해발 1천241.7m) 등 주변 명산에 둘러쌓여 사계절 숲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데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 그대로의 휴양림이다.

깨끗하게 정돈된 숙박시설과 철 따라 산행의 즐거움이 달라지는 등산로,피톤치드 풍부한 산림욕장,건강지압을 위한 맨발 숲길,야간 조명이 갖춰진 사방댐 분수,13.4㎞의 임도시설을 활용한 산악자전거(MTB) 코스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맑게 하기에 충분하다.

휴양림 관리도를 따라 조성된 산열매향수길은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곳곳에 수목에 대한 해설이 있어 가족단위나 학생들에게 자연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이곳은 또 지역특산물인 곶감과 포도, 사과, 배, 호두, 고로쇠수액, 표고, 산약초 등을 만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 휴양림 입구에는 방문자 안내소를 마련,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깨끗한 숲 속에 마련된 숙박시설은 숲 속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약속한다. 맑은 햇살과 산새소리에 잠을 깨면 눈부신 하루가 시작된다.

산림문화휴양관은 소규모 단체와 가족단위 휴양객을 위한 숙박시설이다. 2층 건물로, 외부와 내장을 목재로 마감해 아늑하면서도 격조 높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족구장과 산악자전거 코스, 야외무대, 캠프파이어장 등도 있어 자연을 벗삼아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한바탕 땀을 흘리고 나면 숲 속 바람이 더욱 상큼하게 느껴진다.

이용객들의 편안한 캠핑을 돕기 위해 오토캠프장과 야영데크도 마련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야영은 실내 숙박과는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지의 숨결을 온 몸으로 느끼며 맨발로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도심에서 이런 장소를 찾기란 쉽지 않다.

휴양림 오솔길 등나무 터널 아래에는 240m의 맨발숲길이 있다. 이 길을 거닐며 ‘제2의 심장’인 발을 지압하고 나면 전신의 피로가 확 풀린다.

산림욕은 오염된 몸 속에 숲의 정기와 향기를 체워넣는 신비로운 체험이다. 휴양림에 조성된 13.4㎞의 나무숲에는 신선한 피톤치드가 가득하다.

육각형의 목조건물로 된 특산물판매장에서는 공기와 물이 맑아 전국에서 으뜸가는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영동 산촌지역 특산물을 판매한다.

이 판매장 안에는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휴식공간이 있으며 소규모 회의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휴양림 계곡과 시설물 주변에는 관광객들이 운치를 즐기며 쉬어갈 수 있도록 스탠드, 정자, 전망대, 평상, 산림욕대, 그늘아래마당 등의 휴식공간을 적절히 배치해 놓았다.

숲 속 곳곳에 장승공원, 돌탑, 물레방아 등을 설치했으며 사방댐에 고사분수를 설치해 휴양림을 찾는 즐거움을 더했다. 계곡 곳곳에 나무다리도 설치해 조경효과와 함께 집중호우시 이용객들이 이동통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휴양림 주변에는 송호국민관광지와 양산팔경, 물한계곡, 천태산 영국사, 조동 산촌마을, 옥계폭포 등 명승지와 문화유적이 산재해 관광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 6억6천여만원을 들여 휴양림 내에 숙박시설과 등산로, 얼음동산 등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 시설이 완공되면 휴양림이 명실상부한 사계절 휴양지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송호국민관광지

영동의 송호국민관광지는 금강의 맑은 물과 100년 이상된 울창한 소나무숲이 싱싱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는 곳으로 강변 유원지의 자연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관광지나 청소년 심신수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

이 강변 8만평 부지에 관광 단지를 조성해 놓은 것이 바로 송호국민관광지.

이 일대의 여덟 곳의 경승지인 양산팔경은 영국사, 강선대, 비봉산, 봉황대, 함벽정, 여의정, 자풍당, 용암을 이르는 말이다.

송호국민관광지의 입장료는 어른 1천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가 500원으로 주차료가 1천원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043 740-3228.

▶ 여의정

여의정의 녹음방초는 송호 국민관광지 숲 속에 있는 정자로, 만취당 박응종이 만년에 관직을 사직하고 고향으로 내려와서 만취당이란 학문을 가르치는 집을 짓고, 마을의 자제들에게 예의 범절과 경서와 사기를 가르쳐 학자를 기르니 사림을 본받고 동경하는 고장이 되었다.

그 후손들이 조상의 선덕을 돌이켜 생각하고 생전의 뜻을 기리는 뜻으로, 그 옛터에 집안들이 활동해 1935년 가을 송호리 송림에 정자를 세웠다. 여의정의 녹음방초는 양산팔경의 하나로, 아침 저녁의 정경과 운치가 그만이다.

▶ 영국사

영국사는 천태산의 동쪽편 기슭에 위치한 양산팔경 중 단연 으뜸으로 꼽는다. 이 절은 신라 문무왕 때 창건됐다고 전해진다.

고려 말엽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빌어 국난을 극복해 절 이름도 영국사라 고쳤다. 경내에 높이가 18m이고, 수령 600년이 넘은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33호)가 수문장 처럼 지키고있다. 주요문화재로는 보물 제532호인 부도, 보물 제533호인 삼층석탑, 보물 제534호인 원각국사비, 보물 제535호인 망탑봉 3층석탑이 있다.

▶ 강선대

강선대는 송호유원지 건너 봉곡리 황골 강변에 자리한 아담한 정자로, 전설에 의하면 신선이 하강해 노닐던 곳이라 해 강선대라 했다. 또한, 하늘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고 하며, 이곳에서 바라본 전망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봉곡리 마을 앞 금강 기슭의 기암절벽과 노송이 울창한 곳에 자리해, 대밑을 감돌아 흐르는 맑은 물과 멀리 퍼진 넓은 들의 경관은 사람의 마음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곳이다. 동악 이안눌과 백호 임제가 이곳을 노래한 훌륭한 시가 전하고 있다.

▶ 비봉대

비봉대는 양산면 사무소 서쪽에 솟은 봉우리로, 삼국시대 때에 신라와 백재의 국경지대로 옛 성터가 남아 있다.

▶ 봉황대

봉황대는 강 북쪽에 솟은, 봉화산의 남서쪽 강변에 있는 암벽으로 봉황정이란 정자가 있다.

▶ 함벽정

함벽정은 봉황대의 동쪽 강변 바위에 있는 정자로 옛날 선비들이 이곳에 올라와 시상을 떠올렸다고 한다.

▶ 자풍당

자풍당은 자라벌유원지 건너편에 있는 조선조 초기의 서당이다.정면 5칸,측면 2칸의 맞배지붕의 목조와가이다. 조선 전기에 창건되었으며,명종·선조 때의 유학자 이충범(李忠範)이 양강(楊江) 가에 있던 것을 새로 고치고 준재들을 양성했다.

▶ 용암

용암은 송호유원지 바로 앞의 양강 위에 치솟아 있는 큰 바위로 용이 선녀가 목욕하는 것에 반해 승천하지 못하고 떨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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