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변화하는 중국 외자정책' 공동대응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들의 모임인 중국한국상회는 7일 중국 베이징(北京) 캠핀스키 호텔에서 '200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 최근 변화하고 있는 중국 외자정책에 따른 우리 진출기업들의 애로사항과 대응방향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가졌다.

이번 총회에서는 최근 악화되고 있는 중국내 경영환경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는데 각 지역상회 대표는 "최근 중국정부가 국익에 우선한 선별적 외자정책을 가시화하고 있음에 따라 투자기업의 경영상 애로가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하였다. 특히 가공무역, 환경 오염 유발 및 에너지 과잉소비 업종의 경영환경은 향후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수종 중국한국상회 회장은 "중국은 매년 10%이상의 고속성장과 이에 따른 무역흑자 확대 및 인민폐 환율 절상압력 등 경제여건 변화에 따라 외국인 투자에 대한 규제와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 진출기업들의 경영전략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상의 관계자는 "대한상의는 중국한국상회를 운영하고 있는 북경사무소 조직을 확충하여 중국한국상회의 사업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이를 통해 재중기업의 경영 애로해소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4,500여개에 달하는 진출기업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데 대한상의가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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