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유통점서 자동할인서비스

비자카드는 세계 최초로 유통점 할인 서비스인 '비자 할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유통점 마케팅 전문회사인 3DMSK와 함께 개발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비자 할인 서비스'는 할인마트 또는 슈퍼마켓 등에서 비자카드로 결제 시 종이쿠폰을 제시하지 않고도 일부 품목에 한해 일정 금액을 자동으로 할인 받을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특히 기존 카드 발급사별로 제공되던 한시적인 할인 서비스와 달리 상시 실시되며 발급사와 상관없이 비자 로고가 있는 카드로 결제하면 계산시 바로 할인 받을 수 있다. 결제 후에는 할인 받은 금액을 영수증에서 볼 수도 있다.

또 이번서비스로 유통점 및 제조업체는 기존의 인쇄 쿠폰 발행이나 DM 제작 및 발송을 할 필요가 없어져 마케팅과 판촉에 투입되는 비용이 대폭 절감되는 효과와 함께 추가 매출의 발생에 따른 매출 신장에도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점은 또 전산상의 결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호도 및 구매 성향을 파악하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부가적인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년간 홈플러스에서 실시한 시범서비스 결과에 따르면 한 유제품 제조사의 경우 '비자 할인 서비스'를 적용한 분유제품은 서비스 실시 이전 대비 8.9%의 점유율 신장을 보여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비자 할인 서비스'는 전국 홈플러스 85개 매장에서 우선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며 오는 3월 말까지 농협하나로마트, 농협하나로클럽, GS마트, 킴스클럽, 홈에버 등 전국 1천600여개 매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비자카드는 또 2007년 말까지 전국 대형할인점의 80% 이상인 2천500여개 매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비자카드는 향후 소비자의 편의 증대를 위해 비접촉식 결제 방식인 '비자 웨이브'로 결제 시에도 이번 서비스를 적용시킬 예정이며 2월부터 홈플러스에서 시행된다. 비자 웨이브를 통해 결제하면 할인 뿐 아니라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여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알뜰 주부들 사이에 최고 월 100만 원까지 부수입을 올리는 신종 재테크 수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각종 인터넷 경품 이벤트에 응모해서 살림을 장만하는 이른바 '경품테크'다.

경력 3년차인 주부 김 모(35·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씨는 웬만한 살림살이는 경품으로 장만해 주위의 브러움을 사고 있다.

작년 한 해만 해도 각종 경품 이벤트에 참여해 전기밥솥·정수기·기저귀·쌀·노트북·와인·상품권·카메라 등을 챙겼다.

그는 "경품 이벤트를 '로또'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시간과 정성을 투자해서 응모하면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예컨대 디카 사진 응모 이벤트라면 주최측 관리자의 연령대나 성향, 특성 등을 분석한 뒤에 도전한다. 담당자가 50대인데 20대 취향의 사진으로 응모해 봤자 승산이 없다는 것이다.

또 "경품 응모는 자신만의 주특기를 활용해야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가령 글을 잘 쓴다면 글쓰기 이벤트, 발이 넓다면 회원 모집 이벤트 등을 공략하는 식이다.

경품테크 회원들만의 인터넷 사이트도 있다. 회원 수 50만 명인 경품 정보 사이트 '아조와'도 그 중 하나. 이 사이트의 신용훈 팀장은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경품테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당첨 확률을 높이는 고전적인 방법으로는 여러 개의 가족 아이디를 이용해 응모하고, 응모자가 비교적 적은 글쓰기나 사진 공모전 등에 도전하는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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