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태권도공원 유치운동과관련,자민련 정우택의원(진천·괴산·음성)이 국회차원의 추진위원회 구성을 전제로 19일 여야 의원들로부터 서명을 받는 등 유치지원 및 홍보활동에 나섰다. 정 의원은 지난달말 김경회군수 등 진천군이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지역출신 여야의원들을 초청,설명회를 가진 자리에서 민주당 이재정의원 등과 함께 국회차원의 추진위 구성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동료 선후배 의원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이와관련,『진천은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 김유신장군의 탄생지이자 화랑관련 유적이 산재한 곳으로 공원부지가 이미 확보돼 있다』며 『수도권과 1시간 이내의 교통망 등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이 우수한 후보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 의원은 『가락 김씨인 김유신 장군의 태가 묻히고 사당이 있는 화랑벌에 당연히 공원이 유치 돼야 한다』며 지역출신 여야의원과 가락김씨 문중 의원들을 중심으로 서명운동과 홍보전을 펴고 있다.

전체의원정수 10% 이상인 30여명 이상을 목표로 추진위구성 및 유치지원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그는 『현재까지 24명의 의원들로부터 동참을 얻어 냈다』며 『30여명 이상 자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이날 대통령주재로 열린 관광진흥확대 회의에서 민주당 이해찬 정책위의장과 박준영 청와대대변인,김순교 문광부차관 등에게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이 국책사업은 반드시 충북에 유치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태권도공원 유치 운동은 보은과 진천군간 경쟁이 아니다』며 『유치를 신청한 전국 24개 자치단체와의 선의의 경쟁인 만큼 각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문광부는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현지실사를 한뒤 오는 9월말쯤 최종 후보지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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