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희망 만들기' 주게 8월8일부터

도내 최초로 원불교·기독교·불교·천주교·유도회·천도교등 6개 종단과 교육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평화학교가 열린다.

지난해 11월 창립된 충북종교협의회는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각종단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내 사찰과 성당,교회,화양동 계곡,꽃동네등에서 평화학교를 개설한다.

주제도 서로에 대한 이해와 나눔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가는데동참한다는 뜻에서 「함께 희망 만들기」로 정했다.

이번 평화학교에서는 타종교를 이해하고 타종교를 배울수 있는 서로간의 대화시간을 갖는다.
이를통해 자신이 믿는 신앙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되고 타종교에 대해서도성숙된 신앙의 자세를 갖도록 하게 된다.

종교의 사회적 역할과 과제도 공유하게 되며 겨레의 화해및 평화를 위한종교의 역할 또한 모색하게 된다.

특히 평화학교를 지역순례의 과정으로 진행하면서 청소년들에게 우리 지역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충북인의 자긍심과 애향심도 심어주게 된다.

첫째날에는 원불교 충북교구청에서 개회식및 원불교를 소개한뒤 청주 양관에서 기독교소개_청원군 손병희선생 유허지에서 천도교 소개_음성 감곡성당에서 청주교 소개_꽃동네에서 분임토의및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

둘째날에는 공양정신을 중심으로 한 아침식사와 주제발표_괴산 화양동 계곡서 명상의 시간_보은 법주사에서의 주제발표및 불교 문화산책을 하게 된다.

셋째날에는 청주향교로 이동해 주제발표와 문화산책을 하게 되며 각 종단지도자와의 만남시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주제발표로는 「종교에 대한 이해와 종교간의 대화」,「종교의 사회활동 소개」,「통일을 향한 종교인의 발걸음」등이며 토의와 어울림 마당등이 함께 펼쳐진다.

한편 평화학교 개설을 주관한 충북지역 종교협의회는 지난해 11월 유도회 충북본부,원불교 충북교구,천도교청주교구,천주교 청주교구,충북기독교교회협의회,충북불교 호법위원회등 6개 종단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됐다.

충북종협은 각 종단간의 상시적인 교류와 협력(기행물 상호교류·종교갈등 공동대응)을 통해 종교인들이 하나가 되어 민족의 일치(국가보안법 폐지·통일운동 전개)와 사회 공동선 실현(사회활동 교류사업등)등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충북종협의 창립취지는 『종교사이의 편견,중앙과 지역의 격차,인간과 자연의 분리,남북대립등의 현문제들을 모든 종교인들이 하나가 돼 해결해 나간다』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잘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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