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Ⅳ 청주대학, 中企근로자 무료 향상훈련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 학·연·산 전략적 연계체제 구축을 위해 한국 폴리텍Ⅳ 청주대학, (재)충북테크노파크, (사)오창과학산업단지 관리공단이 연계한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 연계 협약식이 7일 오전 한국폴리텍Ⅳ 청주대학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오석송 이사장, 함상근 학장, 노근호 충북TP사업단장) / 김용수
능력개발을 통한 경쟁력 향상은 시간과 장소를 떠나 모든 중소기업의 화두가 되어버린지 오래다. 그러나 절실한 필요성만큼 비용, 시간, 인력난 등 여러가지 이유로 선뜻 재교육을 하기가 쉽지않은게 중소기업의 현실이다.

이에 한국폴리텍 IV 청주대학과 충북테크노파크,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손을 잡고,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무료 향상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들 기관은 7일 노동부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직업훈련 컨소시엄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연계 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오창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충북지역의 재직근로자 직무능력 향상 및 고용안정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컨소시엄 사업의 운영위원회 참여와 직업훈련 컨소시엄 사업을 위한 시설, 장비, 교육매체 등의 공동 활용과 신기술, 첨단기술 분야의 교재, 교보재, 세미나 등에 공동 참여키로 했다. 학연산 공동체제 구축과 교육훈련 모집홍보에도 공동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국폴리텍IV 청주대학은 2007년도 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직업훈련 컨소시엄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3년간 최대 45억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후에도 3년 단위의 평가를 받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1차년도인 올해에는 9억6천여만원을 들여 2천400여명을 대상으로 향상훈련을 가질 계획이다. 훈련 분야는 자동화 시스템, 전기설비/제어분야, 기계가공/조립분야, 정보통신분야, 전자조립설계분야, 메카트로닉스, IT 및 사무자동화, 생산기술향상분야로 계속 신청 접수중이다.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대표이사(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는 "그동안 직원 훈련비만 연간 4천여만원이 들뿐더러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 주로 교육이 이뤄져 불편했으나 이번 컨소시엄을 계기로 말끔히 해소됐다"며 "미래의 성장동력은 인재육성인 만큼 억지로라도 많은 중소기업들이 향상훈련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반겼다.

한국폴리텍 IV 청주대학 함상근 학장은 "이번 사업은 충북지역내 한국폴리텍IV 청주대학과 제천대학, 충주캠퍼스와도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충북지역내 중소기업 재직근로자의 생산기술, 품질향상, 제품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훈련을 수요자 중심의 맞춤 훈련 형태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북지역의 평생직업교육체제 구축과 충북지역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대학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으로 주목되며, 이번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충북지역에 산재해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능력개발 기회를, 사업주에세는 안정적인 인력공급과 생산성 향상을, 충북지역 사회 및 국가적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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