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신세들은 '가리나무'를 잘 모른다. 이는 솔잎이나 솔가지를 땔감용으로 채취, 한곳에 쌓아놓은 것을 말한다. 그런데 앞말 '가리'가 잘 이해가 안된다. 낟가리 또는 볏가리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된다, 이중 볏가리는 추수를 한후 차곡차곡 쌓아 놓은 벼집단을 말한다. 80년대까지만 해도 볏가리는 소먹이와 땔감으로 매우 요긴하게 사용됐다. 그러나 가리나무는 줄기가 아니기 때문에 의외로 화력이 약하다. 주로 군불용으로 사용됐다. / 조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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