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20개 대학으로 … 29일까지 사업공모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가 설치돼 있는 전국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통해 20개 대학을 선정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국비지원을 받는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가 없는 충북지역에서는 이번 계기를 통해 자체 운영되고 있는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기회가 왔다.
기존 선정 대학 말고도 다른 대학에도 고른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충북에서도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를 운영할 의지를 갖고 신청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에 대한 공모기간은 오는 29일까지이며 신청 접수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여성부 홈페이지 (http://www.moge.go.kr)에서 널리알림마당→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특히 이번에 20개 대학 선정 시 지난해 사업평가 결과 우수센터 6개 대학에는 가산점을 부여해 사업의 전문성 및 지속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여성부는 2003년부터 취업에 취약한 여대생을 대상으로 '진로개발'에서부터 '취업지원'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은 여대생에 특화된 각종 커리어개발 전문 프로그램의 개발·보급을 통해 여대생에 대한 커리어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표준모델'을 통한 커리어개발 관련 프로그램을 체계화하는 등 대학 내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가 '커리어개발 종합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정착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센터가 지역여성의 고학력 경력단절 예방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지원받지 못한 커리어개발센터의 설치를 가속화시키는 부수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여성부는 그동안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여대생 특화 진로 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직업의식 및 실용적 직무능력 향상을 통한 청년여성의 직업역량 제고를 위해 '여대생커리어개발 전문모델'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전략산업의 새로운 직종발굴과 직업훈련 강화 등으로 고학력 여성인력의 맞춤형 일자리 확대 및 경력단절 예방 기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09년부터는 학칙·교칙 등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의 조직을 기구화 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규제 등을 완화해 보다 많은 대학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학내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부 박정애 사무관은 "이번에는 모든 대학에 기회가 열려있는 만큼 충북지역에서도 꼼꼼한 신청서류와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이지효
이지효 기자
jhlee@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