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주년 맞은 충주 첫 사설갤러리 'OS갤러리'

▲ 개관 1주년을 맞은 충주지역 첫 사설갤러리인 OS갤러리는 알찬 전시로 충주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지역의 열린 문화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래사진은 전시장 내부 모습.

충주지역 첫 사설갤러리인 OS갤러리(충주시 금릉동 724)가 개관 1주년을 맞았다.
OS갤러리는 1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알찬 전시로 충주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지역의 열린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Optimum Space-최적의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OS갤러리는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미술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그에 따라 지난 2008년 1월 24일 문을 연 이후 매월 테마전시를 마련하고 있다.

OS갤러리는 금속공예제안전, 코리아 영 아티스트전, 중견작가전, 아트 다이어리전 등 다양한 전시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며 관람객과 작가의 만남과 생성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암투병 중인 건국대 충주캠퍼스 회화학과 배성환 교수가 제자들의 쾌유응원에 화답하는 전시를 열어 훈훈한 화제의 공간이 되기도 했다.

이렇듯 OS갤러리는 지역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가능성 있는 작가를 발굴, 지원하고 작가와 관객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일반인들이 느끼는 문화적 갈증을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굵직한 기획 초대전을 통해 새로운 미술문화의 영역을 확대하고 재생산하는 전시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1층엔 '오후의 산책'이라는 카페를 운영, 시민들이 언제나 편한 모습으로 찾아 여유있게 차를 마시며 작품 감상을 나누기도 하고 만남의 장소로도 애용하고 있다.

이안구 OS갤러리 대표(봉국당 한의원 원장)는 "충주의 문화예술적 인프라가 빈약하고 안사람이 문화예술에 조예가 깊어 이왕이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전시공간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갤러리를 개관하게 되었다"며 "경기침체의 장기화 전망에 따라 갤러리 경영을 걱정하는 주변 분들이 많지만 초심을 잃지않고 충주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순수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12월 부임한 박인흥 관장은 "그동안 서울작가 위주로 전시가 많이 열리다 보니 지역주민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충주의 지역특징을 살리면서 지역작가 위주의 다양한 전시를 마련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홍보를 더욱 강화해 보다 발전된 관람객과 작가의 만남 공간으로, 충주시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거듭 나겠다"고 강조했다.

OS갤러리는 현재 개관 1주년 기념 기획초대전으로 '한국 미술협회 충주지부회원 소품전'을 열고있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기획 초대전은 충주에서 활동하는 작가 18명이 참여해 동양화, 서양화, 섬유, 도예, 조각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참여작가는 강병미, 김영우, 김종익, 김창곤, 박인흥, 박현순, 변가영, 연은주, 유영복, 이계련, 이상숙, 이종성, 이종화, 장명남, 정봉기, 정 웅, 정인순, 천병주씨 등이다.

또한 이번 전시가 끝나는 2월에는 수채화 작가 6인 초대전을 연다. 참여작가는 박인흥, 연은주, 장명남, 정봉길, 정인순, 조근영씨이며 전시는 2월5일에 개막돼 27일까지 열린다. (문의 043-846-3782)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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