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지역 명소

백제문화의 얼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으로 잘알려진 연기군은 후덕한 인심과 편안한 휴식처로 주말이면 대전·청주 등 인근 주민들이 찾고 있다.

특히 행정도시와 연계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해 전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역으로 명소를 알아본다.

오봉산 맨발등산로 ▶ 오봉산봉산 향나무 및 오봉산 등산로와 봉산향나무는 1982년도에 천연기념물 321호로 지정된 수령 460년의 향나무로 줄기둘레가 3m에 옆으로 퍼져나간 가지를 포함해 전체 넓이가 20㎡(줄기 둘레2.5m)나 된다.특히 위로 올라 갈수록 이리저리 얽히고 설키어 나무의 모양이 꿈틀거리는 용처럼 생겼으며, 가지와 잎이 우산처럼 퍼져 장관을 이룬다.향나무 향기를 맡으며 위쪽으로 이어지는 길이 3.2㎞의 오봉산(262m) 맨발황토 등산로(왕복 소요시간 : 1시간30분-2시간)를 따라 걷는 웰빙 삼림욕이 유명하다.▶ 고복군립공원 연기 고복저수지
충남도내 유일의 군립공원인 고복저수지는 면적이 194만9천㎡로 동·서로 2.2km, 남·북으로 0.7km 길게 뻗어 있다.

확 트인 고복저수지 순환도로를 따라 주변환경과 조화롭게 조성된 벚꽃길로 인해 가족 또는 연인들의 나들이 코스로 각광을 받으며, 전국 최상의 마라톤 코스로 인정받으면서 매년 복사꽃 전국마라톤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저수지에는 가물치, 붕어, 잉어, 메기 등 풍부한 어종을 가지고 있어 주말이면 전국에서 많은 낚시꾼들이 손맛을 보려고 몰려들어 지역의 유명한 낚시터로 알려져 있다.

또한 상류 지역 7천600여㎡의 연기대첩비공원에는 고려 충렬왕 때 원나라에 반란을 일으킨 합단적을 서면 정좌산에서 섬멸해 국난을 극복한 대첩을 기리는 연기대첩비가 설치돼 있다.

국내 초대작가의 조각작품 20여점과 소공연장, 잔디광장 등에 설치된 각종 휴식·편익시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비암사·신비의 도로(도깨비 도로)

천년고찰인 비암사는 도지정문화재인 극락보전과 삼층석탑, 비지정문화재인 궤불 1점과 부도 2점이 있으며, 수령 850여년의 느티나무와 함께 삼남이남에서 가장 아름답고 정교한 닫집이 극락보전내에 자리 잡고 있다.

비암사 가는 진입로 일부구간(150m)에서 착시현상(일명 도깨비도로)을 불러일으키는 신비의 도로가 발견돼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 베어트리파크(舊송파수목원)

베어트리파크
전동면 송성리에 소재한 베어트리파크는 지난 1966년부터 개인이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가꾸어온 공원으로, 현재 수목류, 초본류, 수생식물, 관엽식물 등 총 590종 38만여 그루와 천연기념물인 반달곰 150마리, 꽃사슴, 비단잉어에 이르기 까지 동식물이 숨을 쉬고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그동안 일반인에게 미개방 되었으나 수목원으로 등록 및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오는 4월 27일 일반인에게 유료로 개장한다.

주요시설로는 30만3천441㎡(9만1천951평)의 면적에 오색정원, Welcome House, 베어트리정원, 애완동물원, 반달곰동산, 꽃사슴동산, 야생화동산, 전망대, 잔디광장, 곰조각공원, 송파정, 열대식물원 등이 있는 중부권 최고의 수목원이다. ☎041-863-2220

▶ 뒤웅박 고을

전동면 청송리 뒤웅박 고을에는 2012년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장류 ·테마박물관 설립을 목표로 장류와 공원을 아우르는 신념의 테마공원을 조성 중이다.

수백여개의 된장독이 전시되어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장류생활 전시관을 통해 된장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 운주산

전동면과 전의면에 걸쳐 있는 운주산은 등산코스로 유명하다. 정상에는 백제의 얼 상징탑 우뚝 솟아 있으며, 날씨가 좋으면 멀리 독립기념관과 아산만까지 볼 수 있다.

운주산 정상을 기점으로 3개의 봉우리를 감싸고 있는 포곡식 산성인 운주산성은 충청남도지정기념물로 3천98m의 외성과 543m에 달하는 내성으로 이루어져 찬란했던 백제문화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홍종윤 /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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