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한국지방자치경쟁력조사(KLCI)' 결과

천안시가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조사에서 시단위 전국 1위에 올랐다.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원장 박우서)이 지난 25일 발표한 '2009년도 제14회 한국지방자치경쟁력조사(KLCI)' 결과에 따르면 천안시는 종합평점 535점으로 최고 경쟁력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천안시는 종합평가,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4가지 부문의 종합 평점에서 2004년 8위, 2005년 6위, 2006년~2008년까지 3년 연속 3위에 이어 오른 이후 올해 1위를 차지해 자치경쟁력을 입증했다.

역대 최고의 평가를 받은 천안시는 수도권의 경기도 오산시(532점, 2위)와 경기도 수원시(529점, 3위) 등을 따돌려 의미 있는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천안시는 순위권 내에 진입한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영자원과 경영성과는 약한 편이었으나 활발한 경영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수도권 전철의 연장 등 인프라가 대폭 확대되면서 교통, 물류여건의 최고 도시로 경쟁력을 뒷받침 했다.

부문별로 자치경쟁력의 기초가 되는 경영자원 부문에서는 7위에 올랐고 지역경제 창출 활동 및 경영 프로세스를 설명하는 경영활동 부문은 행정서비스 효율성, 수요대응력이 높으며 문화관광 부문의 경쟁력이 높아 2위에 올랐다.

또 지역자원 경영의 결과와 성과를 나타내는 경영성과 부문은 8위를 기록했다.

천안시의 이 같은 선전은 2004년 이후 도시 인프라 확충과 편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수도권 도시들과 대등한 경쟁력을 유지하며 중부권의 거점 도시로서의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경영행정 ▶지식 기반의 신성장동력 창출 ▶교육·문화·복지 도시경쟁력 강화 ▶대도시 정주기반 확충 등의 시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역량을 키워 온 점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시행한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는 전국의 230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전국통계연감 ▶지방재정연감 ▶사업체기초통계조사보고서 등의 공식 통계 자료를 발췌해 적용했다.

또 지역 상호 간의 절대적인 비교가 가능하도록 Z-Score 방식을 이용한 표준화 작업을 거쳐 평가부문별 평점을 구하고 지표별 가중치체계를 적용해 종합평점을 산출했다.

한국지방자치경쟁력조사(KLCI)의 조사체계는 경영자원부문, 경영 활동부문, 경영성과부문의 3개 부문으로 나누어 68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송문용/천안 smy000@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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