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인력 활용 및 예산낭비 막기위한 대책 마련

정년퇴직을 1년 앞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공로연수제가 고급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일면서 공로연수에 대한 효율성을 높일수있는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천안시에 따르면 공로연수제도는 퇴직 예정자의 사회적응 준비기간 부여를 목적으로 시행중에 있으며 지난 2004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69명이 공로연수를 신청했고 올 하반기에도 13명이 공로연수 대상에 올라있는 상태다.

이들 공로연수 신청 공무원들은 퇴임시까지 일부 수당을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급여가 지급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지방재정이 열악한 가운데 정년을 1년 정도 남겨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간 공무원들에게 뚜렷하게 하는 일도 없이 보수를 지급하는것은 예산낭비라는 주장이다.

특히 이들 공로연수자는 대부분 5급 사무관 이상 고위직 공무원으로 일선 부서에서 일할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적자원인데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공로연수자를 활용해 시정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하든지 아니면 공로연수제도를 없애는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반면 일부 공무원들은 해마다 관행처럼 시행돼 온 공로연수를 중단하는것은 이전에 퇴임한 공무원과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주민 송모씨(40.천안시용곡동)는 "한참 일할 수 있는 공무원을 일찍 쉬게하면서 인건비를 지급하는것은 현실에 맞지않은 논리 "라며"시정발전과 고급인력 활용등을 위한 시책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최남일/천안 cni6060@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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