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문화대(총장 고영민) 사회복지학부 학생들이 지난달 28일 주말을 반납하고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 연탄 을 배달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사회복지학부 학생들은 신종플루로 인해 학교행사가 전면 중단됨에 따라 학생회비의 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학생회비를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하자는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사랑의 연탄나르기 봉사활동을 계획했다.

이에 교수들과 사회복지학부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에 가구선정협조를 의뢰해 천안 원성동 등 3개 지역에서 수혜가구 10세대를 방문, 연탄 5천장을 배달했다.

특히 학생들과 교수들은 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씨 속에서도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연탄 한장한장에 사랑을 담아 난방걱정에 고민하고 있는 이웃들을 어루만졌다.

사랑의 연탄나르기 봉사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자치학회비를 이용한 사회봉사 두번째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또 지난 11월 7일에는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급식 프로그램에 참여해 장갑 100켤레를 지원하기도 했으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과 학생들에게 사용될 학생회비를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를 기획했다.

봉사대를 이끈 이화정 사회복지학부 학부장은"추운 날씨 속에서 연탄을 나르는 일이 손과 옷은 더렵혀지지만 오히려 마음만은 깨끗해지는 하루였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문용/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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