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녹색성장 추진사업을 다채롭게 펼쳐 효과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로 선정된 천안시는 2013년 온실가스 예상 배출량인 278만 7천톤의 5%인 13만 9천톤을 감축 목표로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녹색성장 추진 기반구축을 위해 지역의 31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그린스타트 천안네트워크'를 출범하고 유통업계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한 그린파트너십 구축 협약도 이끌었다.

이를 기반으로 범시민적인 온실가스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 협력모델을 개발하고 실천을 구체화하고 있다.

시민의 녹색생활운동 확산을 위해 온실가스 줄이기 캠페인 6회, 소등행사 3회, 이산화탄소 10% 줄이기 녹색 시범아파트 2곳을 선정했으며 자전거 대축제 등을 통해 주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과 공무원에 대한 전문교육과 함께 청소년 체험환경교육 연구시범 학교 운영 등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특히 시민단체와 함께 건립한 광덕산 환경교육센터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실천가 양성 교육을 통해 31명을 배출해 찾아가는 기후변화 환경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생활폐기물 소각열을 활용해 기업체에 공급, 1만 7천5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천호지에 40여 종의 수생식물을 심은 식물섬을 조성해 수질개선을 돕고 천안천과 원성천 8.57㎞에 대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절약 및 신재생 에너지사업으로 공공청사의 685개 등을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청소년 수련시설에 대한 지열 시스템 설치 사회복지시설의 태양열 급탕 및 발전시설 설치를 추진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녹화사업으로 184ha 조림 및 2천89ha 숲 가꾸기 사업, 가로녹지 조성과 565대 천연가스 시내버스 버스 확대 보급, LED 교통신호등 58곳을 교체했다.

이밖에 1일 150톤 규모의 하수 슬러지 자원화 시설 추진과 1천106가구가 참여한 에너지 마일리지와 305세대의 탄소포인트제 운영으로 가정부문의 온실가스 저감을 이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 관련 조례제정을 통해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며"앞으로 다양한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문용/천안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