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이리스’의 주인공 이병헌(39)이 ‘2009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병헌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비롯해 네티즌상, 베스트커플상으로 3관왕에 올랐다.

이병헌은 “KBS에서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홀에 왔다”며 “데뷔 초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선배님들의 수상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나도 저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나도 반드시 저 무대에 올라야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다음 해에 KBS 신인상 받았고 이젠 이렇게 대상까지 받아 감회가 새롭다.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14개 부문에서 총 36명(중복 포함)의 배우들이 상을 가져갔다.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를 중심으로 상이 분포됐다. 나눠 먹기식 공동수상은 여전했다.

▲연기대상 = 이병헌(아이리스) ▲최우수연기상 = 손현주(솔약국집 아들들)·채시라(천추태후) ▲우수연기상(장편드라마) = 김석훈(천추태후)·유선(솔약국집) ▲우수연기상(중편드라마) = 김승우(아이리스)·정준호(아이리스)·김태희(아이리스)·구혜선(꽃보다 남자) ▲우수연기상(미니드라마) = 지진희(결혼 못하는 남자)·김아중(그저 바라보다가) ▲우수연기상(일일극) = 오만석(다함께 차차차)·조안(차차차) ▲특별공로상 = 고 여운계 ▲인기상 = 윤상현(아가씨를 부탁해)·윤은혜(아가씨를 부탁해)·김소연(아이리스) ▲작가상 = 조정선(솔약국집) ▲조연상 = 윤주상(솔약국집·그바보·아이리스)·최철호(천추태후·파트너)·문정희(천추태후) ▲네티즌상 = 이병헌(아이리스)·구혜선(꽃보다 남자) ▲베스트커플상=윤은혜·윤상현(아부해), 김태희·이병헌(아이리스), 유선·이필모(솔약국집), 구혜선·이민호(꽃보다 남자) ▲신인연기상 = 이민호(꽃보다 남자)·김소은(꽃보다 남자·천추태후) ▲청소년연기상 = 박창익(청춘예찬)·박은빈(천추태후) ▲특집 문학관 단막극상 = 김규철(전설의 고향)·김성은(전설의 고향) / 뉴시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