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 '2009 상권분석'

청주시내 상권 중 산남동과 용암동은 활성화되고 사창동과 구 청주MBC상권은 쇠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가 최근 발간한 '2009년도 청주시 상권분석' 책자에 따르면 산남3지구의 점포수가 2008년(488개)보다 32.4% 증가한 646개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용암2지구가 23.7% 증가한 1천320개 점포를 보였고, 가경터미널상권은 18.7% 증가(978개), 복대사거리 16.9% 증가(644개)를 각 보였다.

반면 상권이 축소된 곳은 사창사거리로 455개→321개로 30%가 줄었고, 옛 청주MBC일대도 1천350개→1천93개로 20% 감소, 옛 법원사거리 635개→517개 18.6% 감소했다.

점포수는 용암2지구(1천320개), 성안길상권(1천207개), 가경터미널상권(1천122개), 봉명동(1천104개), 옛 청주MBC(1천93개), 율량동(1천77개)이 상위권에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업의 경우 봉명동(421개), 용암2지구(409개), 가경터미널(339개) 순으로 많았고, 도소매업은 육거리시장(513개), 성안길상권(512개), 가경터미널(331개) 등이 상위권이었다. 서비스업은 용암2지구(642개), 산남3지구(545개), 율량동(498개)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학원은 용암2지구(191개), 개신동(144개), 율량동(122개), 분평동(120개)에 몰려있었고, 병원은 분평동(50개), 개신동(48개), 용암2지구(47개)에 집중됐다.

청주지역은 산남, 성화, 강서, 가경, 봉명, 율량지구 등 신지구 개발로 상권의 다핵화가 급속히 진행중이며 상권의 성장과 쇠퇴가 급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소상공인지원센터는 분석했다.

도·소매업종은 대형마트 및 SSM 입점, 온라인시장 확대로 2001년 이후 감소추세고, 서비스업종은 학원업 증가, 건강·먹거리 관심 등으로 증가추세로 나타났다.

또 청주지역 대형유통점 영향으로 소규모상권이 크게 위축됐으며, 가구상가·혼수상가·애견상가 등 업종간 상호호환성과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한 카테고리 상가권이 형성되는 것이 특징으로 분석됐다.

점포 임대료 시세를 보면 평당 전세보증금은(10평 점포기준) 성안길상권이 7천200만원대 내외로 가장 높았고 가경동상권 3천만원 내외, 산남동상권 5천만원대였으며, 주택수 대비 점포수가 적은 분평동상권은 3천700만원 내외로 조사됐다.

요일별 유동인구는 성안길이 토요일 7천200명, 금요일 6천98명, 수요일 5천811명 등 가장 많았고, 용암동상업지구(토요일 3천444명, 금요일 3천222명, 수요일 2천940명), 육거리시장(금요일 3천400명, 토요일 3천103명, 수요일 1천709명), 사창사거리(금요일 1천695명, 토요일 1천566명, 수요일 1천422명)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청주시내 31개 상권 중 소매업의 구성비가 30%를 웃도는 곳은 육거리, 성안길상권, 사창시장, 복대사거리, 운천로, 가경터미널상권 순으로 집계됐다.

/ 김미정

상권명 보증금 월세 권리금
성안길 7250 205 7000
오창과학단지 5800 280 2000
산남3지구 5600 200 1500
사천동 5800 80 2000
충북대 정·중문 4000 80 3500
분평동 3750 137 4000
육거리시장 3625 103 1500
가경터미널 3000 50 2000
사창사거리 2150 56 1825
용암동상업지구 1540 6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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