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식 20주기

올해로 20주기를 맞는 가수 김현식(1958~1990)을 기리는 기념음반 ‘비처럼 음악처럼’이 나왔다.

제작사는 19일 “김현식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하기 위해 음반을 제작했다”며 “음반에 수록될 30곡을 15곡씩 나눠 온라인에서 공개하고 음반으로도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음반 ‘비처럼’이 20일 공개된다. 신성우가 ‘넋두리’, 린이 ‘추억 만들기’, 바비킴이 ‘골목길’, W&웨일이 ‘사랑사랑사랑’, 김경호가 ‘어둠, 그 별빛’, 이바디가 ‘사랑했어요’, 유리상자가 ‘여름밤의 꿈’, 박강성이 ‘이별의 종착역’을 불렀다. 봄여름가을겨울, 박기영, 김동욱, 이현우, 홍경민, 사랑과평화, 신촌블루스도 함께했다.

2월에는 두 번째 음반 ‘음악처럼’ 수록곡을 온라인에 건다. 가수 데뷔를 앞둔 김현식의 아들인 김완제(28)를 비롯해 전인권, 박상민, 임창정, 빅마마, 마야, JK김동욱, 러브홀릭, 티맥스 등이 참여한다.

이후 1, 2집을 묶은 음반과 김현식의 다큐멘터리 DVD ‘비처럼 음악처럼’을 오프라인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MBC라이프는 김현식의 삶을 조명한 2부작 다큐멘터리를 22, 23일 자정에 방송한다.

김현식을 오랫동안 사진으로 담아 온 사진가 김중만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수 30팀의 사진을 촬영해 음반에 수록할 예정이다.

1980년 1집 ‘봄여름가을겨울’로 데뷔한 김현식은 ‘사랑했어요’, ‘내 사랑 내 곁에’, ‘비처럼 음악처럼’ 등의 히트곡으로 당대를 풍미했다. 1990년 11월 자택에서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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