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갤러리 … 31일까지 전시회

환우와 내원객을 위한 사진동호회 사진일기 (회장 서건석) 네번째 회원전이 오는 31일까지 충북대병원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사진일기는 2001년 결성돼 서건석, 구일회, 김동환, 이재윤, 임수은, 정영희, 헌병섭, 김운기씨 등 모두 8명이 활동하고 있다.

2003년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전시회를 열고 있는 사진일기는 이번 전시회에 모두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건석 회장은 지난해 3주 동안 배낭여행을 다녀온 터키의 풍경을 표현했고, 구일회씨는 파키스탄과 중국경계의 드넓은 평원과 구름속 신비로운 산봉우리를 앵글에 담았다. 이재윤씨는 춘천의 전경과 광안리의 야경을, 정영희씨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닌 꽃을, 헌병섭씨는 소복하게 활짝 핀 국화를 화면 가득 담아냈다. 김동환씨는 끝없이 펼쳐진 하얀 메밀밭을 촬영했다. 임수은씨 작품은 고창 선운사의 연못으로 손을 뻗으면 금방이라도 물에 젖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사진일기 회원들의 작품은 어찌보면 입체적으로, 어찌보면 실물이 아닌것 같은 신비로움 느낌마져 든다. 이달이 끝나기 전에 사진 앵글에 담긴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해보자.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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