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작년12월 지가변동률 전국 최하위

지난해 12월 충북지역 지가변동률은 0.16%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충남(0.29%)과 대전(0.24%)도 전국평균 0.34%에 미달했다.

국토해양부는 2009년 12월 전국 땅값은 전월 대비 0.3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금융위기 영향으로 땅값이 2008년 11월부터 2009년 3월까지 5.3% 하락했으나 지난해 4월부터 매월 0.1∼0.3% 내외의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돼 1∼12월간 누적상승률은 0.96%다.

현재 땅값은 지난 2008년 10월 금융위기 발생전 고점에 비해서는 3.2%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0.27%, 인천 0.63%, 경기 0.46%로 땅값 상승율이 높았으며 충북은 전남과 함께 땅값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특히 최근 세종시 수정논란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충남 연기지역은 0.11%로 전남 함평과 함께 지가변동율이 가장 낮았으며 가장 많이 오른 인천 옹진군 인천대교 개통에 대한 기대감으로 0.36%가 상승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 0.42%, 관리지역 0.40%, 공업지역 0.37%, 주거지역 0.34% 등이며, 지목별로는 전 0.42%, 답 0.39%, 공장용지 0.39%, 주거용대지0.38% 등으로 조사됐다.

2009년 12월 토지거래량은 총 24만1,307필지, 265만1천㎡로서 전년도 동월과 비교해 필지수는 48.9% 증가했고, 면적은 4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영향으로 거래량이 급감했던 '08.12월(162천필지)과의 비교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토지거래량이 증가하였으나, 최근 5년간 동월 평균 거래량(265천필지)보다 적은 수준이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54.3%), 녹지지역(59.6%), 관리지역(55.2%)이 많이 증가했고 이용상황(지목)별로는 전(51.9%), 임야(53.4%) 등의 거래량이 증가했다. / 박상준

sjpark@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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