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김반석)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분야에서 중국 자동차그룹 장안기차(長安汽車)의 계열인 '장안 신에너지기차'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LG화학은 최근 중국 충칭에서 김반석 부회장, 중대형전지사업담당 함재경 전무, 장안기차그룹 주화롱(朱華榮) 부총경리, 장안 신에너지기차 저보우(周波) 총경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장안 신에너지기차'는 장안기차의 연구개발전담 자회사로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향후 친환경 자동차용 배터리 시스템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장안기차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양산에 관련 기술을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LG화학은 전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공급 대응력을 갖추고자 국내, 해외 현지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충북 오창산업단지에 위치한 오창테크노파크에 2013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우선 미국 GM, Eaton(이튼)을 비롯해 국내 CT&T에 신규 물량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 박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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