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진에어 등 국제노선 신규 취항

항공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저가항공사의 국제선 취항이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이 내달 1일부터 청주-태국 푸켓간 전세기를 운항한다.

그러나 저가항공사의 국제선 취항이 주로 인천, 부산에 집중돼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정기노선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국토해양부는 진에어의 인천∼괌노선, 에어부산의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국제노선 신규 취항 계획을 허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항공법 개정시 항공운송사업 면허체계를 개편하고 국제 운송사업 면허 기준도 대폭 완화해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운항이 용이해진 결과이다.

이에따라 진에어는 오는 4월20일부터 주 7회(일 1회) 인천-괌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며 에어부산은 후쿠오카∼부산노선을 오는 29일부터 주 7회(일 1회)운항하고 부산∼오사카노선을 오는 4월26일부터 주7회(일 1회)운항키로 했다.

인천∼괌노선은 현재 대한항공 1개 항공사만 하루 한편 운항중이나 진에어의 신규 취항으로 인해 매일 1편의 항공편이 추가됨에 따라 괌 여행객들에 대한 다양한 운항 스케줄 및 항공운임 제공이 가능해졌다.

저비용항공사의 국제 정기편은 제주항공의 인천∼오사카/키타큐슈/방콕('지난해 10월) 취항을 시작으로 진에어의 인천∼방콕 취항(지난해 12월) 등 현재 총 5개의 노선이 운항중이다.

이번 진에어와 에어부산의 신규 취항과 더불어 여행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운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다양한 운항 스케줄 및 항공운임의 제공으로 이용객의 편익이 상당히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태국 푸켓노선은 전세기로 운항된다. 제주항공은 내달 1일부터 청주에서 태국 푸켓으로 향하는 전세기를 총 21회(목·일요일 출발)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저가항공은 아니지만 청주시와 베이징을 연결하는 직항노선의 운항도 오는 31일부터 재개된다.

아시아나 항공이 운항하는 청주-베이징 노선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운항하며, 청주-베이징 구간 운항편은 오후 3시 정각에 청주공항을 출발해 당일 오후 4시10분(중국 현지시각)에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한다.

또 베이징-청주 구간 운항편은 오전 10시40분(중국 현지시각)에 베이징을 출발해 오후 1시35분에 청주공항에 도착한다. 이외에도 아시아나는 오는 4월 27일부터 총 4회에 걸쳐 청주∼항저우 구간 전세편도 운항키로 했다. / 박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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