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이모저모]

청주시장 후보들 주말 분주

○… 한나라당 남상우 청주시장 후보와 민주당 한범덕 후보는 가족·동문체육대회가 곳곳에서 열린 16일 행사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선거전을 펼쳤다.

이날 남 후보는 행사 관계자는 물론 함께 온 가족들과도 일일이 인사하며, 가정과 행복을 지켜주는 청주시를 강조하며 소중한 한표를 부탁했다.

남 후보는 "가정이 행복해야 청주시가 발전할 수 있다"며 "보육지원, 무상 급식문제 등 자녀교육 문제로 인한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주시민에 맞는 맞춤형 지원책을 하나 하나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범덕 후보는 "그동안 청주지역 30개 동을 직접 돌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며 "앞으로 친환경 무상급식 및 교육 문제 등 청주시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표하고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종성 "교직원 복지개선 주력"

○… 김종성 충남교육감 후보(60)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송리 합송초등학교(교장 이을용)를 방문, 교사들을 위로 했다.

이날 김 후보는"낙후지역에 근무하는 교사들의 복지개선에 주력하겠다"며"과중한 교원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여 수업에 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성취와 보람의 교직 사회를 구현 하겠다"고 밝혔다.

개소식서 현직군수 파워 입증

○… 정구복 자유선진당 영동군수 후보가 14일 영동읍 중앙로터리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선진당 이용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선진당 도·군의원 출마자, 지지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해 현직 군수의 파워를 느끼게 했다.

정 후보는 "지난 4년간 영동경제 발전과 풍요로운 영동건설을 위해 묵묵히 정진해 왔다"며 "민선 5기 4년은 풍요롭고 행복한 영동이 힘차게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수백 "4만 군민시대 개막"

○… 한나라당 보은군수 김수백 후보는 16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통해 "행복한 보은을 군민과 함께 만들겠다"며 "경제특별군 건설로 4만 군민시대의 막을 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보은장날인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보은군민의 공복으로 35년의 생활을 부군수로 마무리하면서 깨끗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며 "최고 결정권자가 아니라 추진하지 못했던 좋은 50여개의 주요 실천공약을 역동적으로 추진해 잘사는 보은 행복한 보은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채영만 "오용식 후보 지지"

○… 채영만 괴산군수 후보(67·자유선진당)가 14일 불출마 선언과 함께 오용식 후보(63·한나라당) 지지를 선언했다.

채 후보는 이날 오후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괴산중·고등학교 동창끼리 서로 경쟁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고 힘있는 집권여당 출신 후보가 군수를 맡아야만 괴산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해 오 후보를 지지키로 결심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정진규 후보 "용서 구합니다"

○… 정진규 한나라당 영동군수 후보는 지난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당시 '아이를 키우는 영동엄마 803인의 정진규 한나라당 영동군수 예비후보 지지선언문' 및 명단 발표와 관련, "당사자들께 진심으로 사과와 용서를 구한다"고 16일 밝혔다.

정 후보는 "자원봉사자들이 정 예비후보에게 더 큰 힘을 실어주기 위한 열정이 지나쳐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지 못하거나, 일부 명의도용이 있음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다시는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동성·이건표 부인 내조경쟁

○… 본격적인 선거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후보자 부인들이 선거운동중 다치거나 수술 후유증으로 몸이 불편한 가운데 최선을 다하는 등 내조경쟁도 뜨겁다.

한나라당 김동성 단양군수 후보의 부인 박승숙(58)씨는 지난달 25일 매포지역을 돌던중 발을 헛디뎌 발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으나 반깁스 후 유권자들을 만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민주당 이건표 단양군수 후보의 부인 신숙자(61)씨도 지난 2008년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고 1개월 가량 입원, 현재도 통증이 계속되고 있으나 오전 5시부터 주민들을 찾아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봉회 도의원후보 출마선언

○… 김봉회 충북도의원 후보(60·한나라당·증평군)는 14일 "증평 군민의 화합과 지역 발전을 위해 도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정치가 군민과 함께 희노애락하기 위해서는 늘 푸른 소나무 같아야 한다"며 "저는 항상 그 자리에서 군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최선을 다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영화 의장 선거출마 포기

○… 제천시의회 최다선으로 3선의원인 유영화 의장(58)이 건강상의 이유로 6.2지방선거에 출마를 포기했다.

유 의장은 "교통사고 후유증도 심하고, 건강도 좋지않아 쉬고싶은 마음에 출마를 포기했다"며 "선거판도 시끄럽고, 다른사람게도 시의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것도 이유"라고 밝혔다.

진천군의원 후보난립 우려

○…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 진천군의원 선거에 무려 22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역대 어느 선거보다 혼란스러운 분위기속에서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예견되면서 후보 난립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가선거구와 나선거구 모두 등록자가 11명에 이르고 진천군내 모든 면에서 후보자가 나서는 등 후보난립이 특정지역만의 현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선거가 끝날때까지 군 전역이 선거바람에 휩싸이면서 어수선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다.

선진당 부여군의원 공천 반발

○… 자유선진당 이진삼의원 사무실앞에서 지난 13일 저녁,군의원후보자와 운동원이 불공정 공천에 강한 항의를 했다.

H후보에 의하면 5월1일 부여군의원선거 가선거구 H후보와 Y후보에게 군의원후보자 공천장을 이회창 당대표 명으로 받고 지금껏 선거운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런데 선진당은 13일 6시경에 갑자기 공천에서 탈락한 다른 두후보가 공천을 받았다며 선진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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