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증가 불구 1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4월 충북지역 수출과 수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청주세관이 19일 발표한 '2010년도 4월 충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4월 충북지역은 수출 8억 3천854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2% 증가했고, 수입도 5억 5천80만 달러로 21.2%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6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두달 연속 수출 8억 달러를 상회하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7월 수출액은 9억3천580만 달러, 6월 8억9천360만 달러 등이었다.

반도체와 정밀기기가 각 58.8%, 53.1% 증가하면서 수출증가를 견인했고, 대만(53.5%), 홍콩(45.4%), 중국(26.5%) 등의 수출 증가폭이 컸다.

충북지역 수출상승률은 20.2%로 전국(30.0%) 16개 시·도 중 12위를 차지했고, 수입 상승률은 20.2%로 전국(42.2%)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수입은 기타수지(94.1%), 동(53.7%), 정보통신기기(33.5%)가 증가했거 기계류(-60.1%)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수입만 -3.1%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억 8천774만 달러로 16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지만 전월(2억8천87만 달러)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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