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4만톤 저장...종합에너지사업 박차

삼성토탈(대표 유석렬)은 27일 충남 대산공장에서 LPG 탱크 준공 및 제품출하 기념식'을 갖고 석유화학기업에서 종합 에너지·화학기업으로 본격 나섰다.

이 날 행사에는 유석렬 사장과 스캇 메큐엔 수석부사장을 비롯 삼성토탈 임직원, 이완섭 서산시 부시장과 정부기관 관계자, LPG 고객사 등에서 약 200여 명이 참석, 성공적인 탱크 완공과 제품출하를 축하했다.

이번에 완공한 삼성토탈 LPG 저장탱크는 총 500억원을 들여 지름 58m, 높이 40m, 저장능력 4만 톤 규모의 돔 지붕을 갖춘 원통형 탱크로, 단일 LPG 저장시설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삼성토탈은 이번 탱크 완공으로 석유화학의 주요원료인 나프타를 대신할수 있는 대체원료로 LPG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나프타 및 LPG의 가격변동에 따라 구매를 최적화할 경우 연간 2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 자동차용 LPG시장에도 E1, SK가스에 이어 새로운 수입·판매업자로 시장경쟁에 뛰어 든다.

탱크 완공에 맞춰 삼성토탈은 지난 4일 LPG 2만 2천 톤을 첫 하역했으며, 앞으로 매월 8~9만 톤 규모의 LPG를 사우디, 카타르 등 중동에서 수입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토탈 수입물량 대부분은 대산공장 나프타 대체원로로 사용되고 있으며, 출하시설 보완공사가 마무리되는 10월부터는 월 2~3만 톤 규모로 자동차용 LPG를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삼성토탈은 월 3천 톤 정도의 자체생산 LPG를 외부로 판매해 왔다. 이희득 / 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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