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육상 100m 세계챔피언인 셜리 앤 프레이저(23. 자메이카)가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9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의 육상클럽 대표인 브루스 제임스는 지난 5월 열린 국제육상연맹(IAAF) 상하이 다이아몬드 리그에서 치통을 억제하기 위해 약을 사용한 것이 양성반응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제임스는 "이것은 작은 도핑 위반이다. 숨길 이유는 없다"며 양성반응 사실을 공개했다.

프레이저는 이 날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그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계획을 변경해 나서지 않았다.

2008베이징올림픽 여자 100m에서 10초7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프레이저는 지난해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100m와 400m 계주를 석권하며 단거리 최강자로 자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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