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쟁이 문어'가 스페인의 첫 월드컵 우승을 예고했다.

펠레보다 나은 예지로 남아공월드컵의 스타로 급부상한 '점쟁이 문어' 파울이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오버하우젠의 시 라이프(sea life) 수족관에서 진행된 결승전 예측에서 스페인 국기가 그려진 유리상자의 홍합을 삼켜 스페인의 우승을 점쳤다.

2살배기 문어 파울은 지금까지 100차례의 예언을 적중시키며 유명세를 탔고 특히 독일-잉글랜드 간의 남아공월드컵 16강전을 비롯해 아르헨티나(8강전), 스페인전(4강전) 결과를 모두 맞히며 남아공월드컵의 스타가 됐다.

때문에 이날 네덜란드와 스페인, 독일 등 3개국은 TV생중계로 예측 장면을 팬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파울은 독일과 우루과이의 3-4위전에서 독일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월드컵 첫 우승에 도전하는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은 12일 오전 3시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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