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최중화 총재 세미나

국제태권도연맹(ITF) 최중화 총재가 직접 태권도인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관심을 끌었다. 최 총재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 마지막 날인 10일 오전 충청대학에서 월드태권도교육센터 개관 기념으로 실시된 특강을 통해 태권도의 기본자세(틀)를 직접 시연하며 태권도의 무도정신을 강조했다.

최 중화 총재의 특강에는 해외 태권도인 130여명과 국내 태권도인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최 총재는 "태권도는 아름다운 스포츠" 임을 강조했다. 그는 "틀 하나하나가 모여 태권도를 이루고 있다. 끊임없는 수련을 쌓으면 누구나 아름다우면서도 강한 태권도를 익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약 90여분 동안 진행됐다. 그가 세미나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무도 정신과 기본 틀 연마였다. 지르기 동작을 예로 든 그는 "태권도 틀의 가장 기본인 지르기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다르다 주먹을 내는 것에 그치지 말고 혼을 넣고 힘을 모아 자신 있게 지르라"고 주문했다.

에바(여·호주)는 "총재님으로부터 직접 태권도의 정신과 기본자세에 대한 특강을 듣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연수기간에 태권도 기술은 물론 다양한 한국문화도 체험하는 기회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대학은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연수를 위한 월드태권도교육센터(WTEC World Taekwondo Education Center)를 개관, WTEC가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교육과 수련의 중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전 세계에서 태권도를 수련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방학을 이용한 종주국 방문 캠프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 박익규

addpark@jbnews.com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