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가 아쉽게 시즌 세 번째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

위창수(38. 테일러메이드)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 72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 공동15위를 기록했다.

공동7위에서 최종일 경기를 맞은 위창수는 버디와 보기를 4개씩 기록하며 스코어를 줄이는데 실패해 8계단을 내려앉은 공동15위로 경기를 마쳤다.

위창수는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전반라운드에서만 보기를 3개나 범하는 부진을 겪었다.

후반라운드 들어 13번과 14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뒤 16번과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해 순위를 다소 끌어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디펜딩챔피언' 스티브 스트리커(43. 미국)는 1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26언더파 258타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으로 스트리커는 시즌 2승 수확과 함께 PGA투어 통산 9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최종일 경기에서 6언더파 65타 이하의 성적을 거둘 경우 PGA투어 72홀 최소타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폴 고이도스(46. 미국)의 무서운 추격도 5타를 줄이고 멈춰서는 바람에 스트리커가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공동2위에서 출발한 제프 맥거트(46. 미국)는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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