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33)가 프랑스축구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다.

앙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에서 있은 MLS 뉴욕 레드 불스와의 입단 계약을 앞두고 가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앙리는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베컴의 전철을 밟기 위해 노력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곳에 100% 있기를 원한다. 이같은 약속을 지키고 몸담게 될 팀에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앙리는 국가대표로 123경기에 출전해 51골을 기록했다.

그는 1997년 10월 11일 남아공과의 경기때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앙리는 지난 달 22일 열린 남아공과의 월드컵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 후반 10분 교체 투입됐다. 이 경기에서 프랑스는 1-2로 져 예선 탈락했다.

앙리는 "아이러니컬하게도 나의 대표팀 첫 경기와 마지막 경기가 모두 남아공이었다"며 대표팀 은퇴는 남아공 월드컵 출전 이전부터 마음을 먹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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