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티 갤로어, Mr. 팅클스, 캣우먼 캐서린 등

올 추석 가족관객들을 사로잡을 ‘캣츠 앤 독스2’가 4종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캣츠 앤 독스 2’는 인류를 위협하는 미친 고양이에 맞선 사상 최초 개와 고양이, 일명 ‘개양이’ 연합작전을 그린 3D 애니멀 블록버스터. 2001년 전 세계적으로 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그 해 미국 개봉작 중 흥행 5위에 오른 초특급 흥행작의 속편이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앙숙간의 전쟁을 멈추고 세계 평화를 위해 앞발을 맞잡은 개양이 특공대 대원들과 그들의 적을 소개한다. 실제 동물과 모형 인형 그리고 CG기술이 절묘하게 조화된 최첨단 캐릭터들로 각자의 개성을 살린 표정연기와 포즈가 흥미롭다.

먼저 ‘한이빨’ 냐옹이 ‘Mr. 팅클스’ 는 영화 '양들의 침묵' 한니발을 연상시키는 무시무시한 악당 고양이. 세계 정복의 기회를 엿보며 전 세계 고양이 네트워크를 정비하고, 개들을 위협하는 만행을 주동하다 현재 감옥에 갇혀있다. 지략가로서 카리스마가 대단하지만 가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른다.

세계 정복을 꿈꾸는 ‘미친’ 고양이 ‘키티 갤로어’는 전직 고양이 정보국 요원 출신. 잠복 근무로 들어간 화장품 회사 연구실에서 경비견에게 쫓기다가 탈모제 통에 빠지는 바람에 온몸의 털이 빠진 비운(?)의 캐릭터다. 인간 가족들마저 자신을 못 알아보고 쫓아내자 인간과 개, 고양이 종족 모두를 향한 복수를 다짐한다.

멍멍 ‘개’어로 ‘딕스’는 용맹하기로 소문난 독일 쉐퍼드 출신의 경찰견이지만 능력은 많이 부족하다. 영웅이 되고 싶다는 과도한 열정만은 대단해 무모한 도전을 일삼다가 경찰에서 쫓겨난다. 하지만 개본부에서는 딕스의 열정과 가능성을 보고 요원으로 불러들인다.

진짜 ‘캣’ 우먼 ‘캐서린’ 은 강하고, 영리하고, 두려움을 모르는 타고난 고양이 요원. 개에 대해 전형적인 편견을 갖고 있지만 다른 개들과는 조금 다른 딕스에게 마음을 열고 기꺼이 동맹의 기회를 잡는다.

9년만에 돌아온 ‘캣츠 앤 독스 2’는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된 기상천외한 하이테크 첩보전과 기존의 유명 첩보영화들을 기발하게 패러디해 재미와 웃음을 안겨줄 예정.

동물 캐릭터 외에 크리스 오도넬이 개의 주인인 인간 형사로 등장하고 베트 미들러와 닉 놀테, 로저 무어 등 최고의 명배우들이 목소리로 출연한다. 특히 ‘캣츠 앤 독스 2’의 3D버전은 한국에서 작업해 화제를 모았다. 9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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