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008년 12월 6천412호→ 현재 3천858호 / 청주·청원 등 잇단 신규물량 시장반응 주목

충청권 미분양아파트가 10개월째 감소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10월이후 충북과 충남지역 신규 분양이 크게 늘어나 분양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5일자로 2010년 8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을 공개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10만3천981호로, 전월(10만6천464호) 대비 소폭(2천483호) 감소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은 기존 미분양 주택이 일부 해소됐으나 서울·경기지역의 신규 미분양 발생으로 전월(2만8천151호) 대비 1호 증가한 2만8천152호를 기록했다.

또 지방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미분양주택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전환하고 주택건설업체들이 분양가 인하등 다양한 마케팅전략으로 전월(7만8천313호) 대비 2천484호가 감소한 7만5천829호를 기록해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지방 미분양 최고점인 13만9천호 대비 약 45%가 감소한 것이다.

준공후 미분양도 5만31호(수도권 6천806호, 지방 4만3천225호)로 전월(5만485호) 대비 454호(수도권545호增, 지방 999호減) 감소했다.

충청권의 미분양감소추세도 두드러졌다.

충북의 경우 지난 2008년 12월 미분양아파트가 6천412호로 최고치를 기록한후 꾸준히 감소해 8월말 현재 3천858호로 줄었다.

충남은 같은기간 1만5천918호에서 1만1천593호로 감소했으며 대전은 3천802호에서 2천741호로 줄었다.

하지만 이달들어 충남북에서 올들어 가장 많은 4천418세대의 신규 아파트가 한꺼번에 분양돼 미분양주택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에선 두산건설이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1천8세대를 분양한다.

또 한라건설은 10월 중순쯤 청주시 용정동 김수녕양궁장 입구에 조성되는 아파트 1천400세대(84㎡∼120㎡)를 분양키로 했다.

충남에선 LH(토지주택공사)가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A-1블록(895세대), A-2블록(901세대)등 1천582세대를 분양한다.

충남 연기군 남면 송원·나성리에 들어서는 첫마을은 59㎡부터 149㎡까지 다양한데 A-2블록의 경우 분양이 687세대, 10년 공공임대아파트가 214가구다. / 박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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