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유영선(60·여) 동양일보 상임이사가 동화책 '달맞이꽃과 꼬마화가'(푸른나라, 1만원)를 출간했다.

동화작가 라는 이름이 붙여진지 35년만에 낸 창작동화집으로 종이비행기, 노래하는 꽃병, '할머니' 동생, 달맞이꽃, 진짜 참말쟁이 등 10편의 동화가 실려있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동화같은 그림들이 펼쳐져 동화의 따뜻하고 순수함을 배가시킨다.

그림은 유씨의 여동생인 유희선, 편집 역시 여동생인 유정선 동양일보 편집부국장이 각 맡았다. 유희선씨는 청주대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으며 ㈜바른손과 ㈜카드박스에서 디자이너로 일했었다.

유영선씨는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청주대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공부했다. 76년 여성중앙과 77년 서울신문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한뒤 '충북예술상', '청주시문화상', '현대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동화책 '종이배를 띄우는 아이', '발 달린 금붕어', '노랑부리 휘파람새' 등이 있고, 칼럼집 '청풍에 귀를 열고'가 있다. 동양일보 문화부장, 편집부국장을 거쳤으며 여성단체 활동도 하고 있다.

유씨는 "동화집 '달맞이꽃과 꼬마화가'는 60세가 되면 다시 글을 쓰겠다는 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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