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경매동향 분석

대전, 충남 등 충청권 아파트 법원경매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충북지역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11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의 충청권 9월 경매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대전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서구 도안동 수목토아파트가 13건이 나와 10명 이상씩 몰리면서 평균 응찰자수가 높았다. 한번 유찰된 후 감정가의 90%에 낙찰돼 평균낙찰가율도 96%나 됐다.

9월 대전 지역 아파트 경쟁률 부문은 서구 도안동 수목토아파트가 차지했다. 한번 유찰된 후 99%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대덕구 신탄진동 고려아파트가 차지했다. 첫경매에서 4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25%에 낙찰됐다.

◆충남= 9월 충남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낙찰가율이 저조했다. 공주시 탄천면 송학리 햇님아파트 70세대가 일괄경매 돼 감정가 77억4천349만원의 24%인 18억6천만원에 낙찰돼 평균낙찰가율이 낮았다. 낙찰률과 평균응찰자수는 지난달 보다 상승했다.

27명이 몰린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현대홈타운아이파크아파트가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한번 유찰된 후 27명이 몰렸다. 낙찰가율 1위는 보령시 명천동 동대주공3차아파트가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감정가 대비 134%에 낙찰됐다.

9월 충남 토지 경매시장은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전국 대비 가장 낮았다.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감정가 12억원의 전이 감정가 대비 31%에 낙찰되고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감정가 42억이 넘는 답이 감정가의 45%에 낙찰돼 평균낙찰가율이 저조했다.

9월 충남 토지 경매시장 응찰자 부문은 홍성군 갈산면 오두리 답이 차지했다. 14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97%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보령시 남포면 신흥리 임야가 차지했다. 단독 응찰해 감정가 대비 199%에 낙찰됐다.

◆충북= 반면 상승세를 이어가던 충북 아파트 경매시장이 지난 달은 주춤했다. 낙찰률이 30%p 이상 떨어졌고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수도 하락했다.

9월 충북 아파트 경쟁률 부문은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대림가경아파트가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12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39%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태암수정임대아파트가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10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162%에 낙찰됐다.

9월 충북 토지 경매시장은 평균응찰자수가 전국 대비 가장 낮았다. 충북 토지 경쟁률 부문은 영동군 상촌면 궁촌리 임야가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21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283%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에는 괴산군 괴산읍 서부리 대지가 차지했다. 4번째 재경매 된 사건으로 입찰 방해 사건으로 보여 이번에도 잔금을 납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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