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와 (사)자연보호청주시협의회(회장 박종천)는 20일 상당산성 일원에서 겨울철 야생동물 불법포획 극성기를 맞아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예방 및 산불감시 자연보호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겨울철에는 야생동물이 사람들에게 쉽게 노출되고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오는 경우가 있어 밀렵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사전 홍보를 하고 야생동물의 편안한 안식처를 만들기 위한 먹이주기, 올무, 덫 등 불법엽구 제거 활동을 한 것.



이날 행사에서 시와 자연보호협의회는 등산객들이 정해진 등산로가 아닌 샛길로 산행을 실시해 산을 황폐화시키거나 산불을 발생시키고 자연생태계를 파괴, 동식물의 서식처를 훼손하는 경우가 많아 정해진 등산로 이용하기 표지를 설치하기도 했다.

청주시는 "최근 훼손된 자연생태계가 회복되면서 야생동식물의 개체수가 늘고 있으나 잘못된 보신문화와 등산문화로 여전히 자연생태계의 균형을 깨는 시민들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환경단체와 지속적으로 연계해 야생동식물이 소중한 자원임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윤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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