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99% 전국 1위 … 충청권 90%대 공급

올해 전국에 분양된 아파트 중에서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8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북의 경우 중소형 공급이 99.64%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대전도 94.38%가 중소형으로 공급됐다.

2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11년 전국 신규 분양 아파트(주상복합 포함)공급 형태를 분석한 결과, 85㎡ 이하 중·소형 면적 아파트가 전체 26만6천238가구 중 22만9천106가구(86.0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올해 중·소형 아파트 신규공급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인천으로 조사됐다. 인천의 경우 2010년 64.04%(1만4천152가구 중 9천63가구)에서 78.81%(8천911가구 중 7천23가구)로 14.77%포인트나 상승했다.

충북은 올해 공급한 아파트의 99.64% 중·소형 면적 아파트였으며, 대전 94.38%, 충남 89.28% 등 90%대 아상을 보였다. 올해 중·소형 면적 공급 비율이 90%를 상회하는 자치단체는 최근 공급 부족으로 전셋값이 급등했던 충북, 경북, 전북, 대전, 경남, 광주 등이었다.

부동산써브 여대환 연구원은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실수요 면적 위주의 주택선호, 그리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매매값 등이 주택 선호도에 변화를 줬으며, 이런 실수요 트랜드가 신규공급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제조업 및 중공업 경기 호황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는 일부 지역은 중대형 면적의 신규공급이 증가하고 있어, 신규 주택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민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