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부동산 경매 결산

지난해 대전, 충남·북 등 충청지역 아파트 경매건수는 아파트 물건수가 크게 줄면서 낙찰률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아파트 물건수 크게 줄고 낙찰률·낙찰가율 상승= 8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지지옥션의 2011년 아파트 경매결산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충북 지역에서 경매가 진행된 부동산은 총 1만626건으로 이중 3천551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3.4%를 기록했다.

충북 경매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물건수가 줄면서 낙찰률이 상승했다.

아파트의 경우 물건수가 지난 2010년 4/1에 비해 대폭 줄면서 낙찰률이 36%에서 59.2%로 크게 상승했다. 낙찰가율 역시 80.2%에서 84.9%로 상승했으며, 평균응찰자수 역시 4.4명에서 5.7명으로 상승했다. 2010년에는 임대아파트가 통으로 많이 나와 물건수가 크게 증가했지만 올해는 거의 없어 물건수가 1천여건에도 못미쳤다.

◆충남, 아파트 물건수 절반으로 줄어= 충남지역에서 경매가 진행된 부동산(차량, 중기, 선박, 광업권·어업권 등 권리권 제외)은 총 1만7천500건으로 이중 5천868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61.6%를 기록했다.

아파트의 경우 2010년에는 통매각 아파트가 다수 나와 물건수가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통매각 아파트가 줄면서 물건수가 5천74건에서 2천330건으로 줄었다.

물건수가 줄면서 낙찰률은 42.6%에서 52.3%로 상승했고 낙찰가율 역시 55.5%에서 83.1%로 크게 상승했다. 2010년에는 통매각 아파트로 저가매수가 많았지만, 지난해는 줄어들어 낙찰가율이 80%대까지 올랐다.

평균응찰자수 역시 5.4명에서 6.2명으로 상승했다.

상업용의 경우에는 물건수는 지난해 2천346건에서 1천646건으로 줄어 낙찰률은 2010년 보다 5%p가량 줄어든 20.2%를 보였고 낙찰가율은 43.5%에서 54.6%로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수도 2.8명에서 3.3명으로 올라갔다.

◆대전, 아파트 물건수 줄고 낙찰률 상승= 2011년 한 해 동안 대전지역에서 경매가 진행된 부동산(차량, 중기, 선박, 광업권·어업권 등 권리권 제외)은 총 3천211건으로 이중 1천35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2.2%를 기록했다.

대전지역은 진행물건수가 지난해보다 1천여건이 줄어들면서 낙찰률은 38%에서 42%로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61.5%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수는 4.8명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아파트의 경우 월별 진행물건수가 100여건에도 못미치면서 지난해 물건수 873건 보다 줄어들어 706건으로 낙찰률이 5%p 상승한 64.9%를 보였고 평균응찰자수도 7.4명에서 8.1명으로 상승했다.

상업시설 역시 물건수가 줄면서(1천528건→1천181건) 낙찰률이 23.2%에서 28%로 올랐다. 낙찰가율은 51%에서 53%로 다소 상승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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